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Bio톡스] 올해 기술특례상장 바이오株 -40%...투자자 '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구개발 관련 악재…바이오 섹터 투심 ‘최악’
헬릭스미스 ‘탑라인 데이터’ 9월 넷째 주 공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한 바이오업체들의 기업공개(IPO) 성적은 초라하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무역규제 등 대외변수에다 바이오 종목의 개별 악재까지 겹치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상장 이후 수젠텍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올해 신규 상장사는 총 55개사다. 이 중 이노테라피, 셀리드, 지노믹트리, 수젠텍, 마이크로디지탈, 압타바이오 등 6개사가 바이오업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모두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올해 기술특례상장 바이오사들의 주가는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모가와 지난 11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6곳 모두 주가가 공모가를 훨씬 밑돌았다. 평균 수익률은 -40.57%로 집계됐다.

수젠텍이 -46.92%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뒤이어 이노테라피 -45.33%, 지노믹트리 -44.81%, 압타바이오 -41.67%, 셀리드 -34.70%, 마이크로디지탈 -30.00%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바이오 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 제도 특성상 재무적으로 취약한데다 보유 기술의 성장 가능성만 보고 상장기회를 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플랫폼기술 하나로 상장까지 온 회사들이 대부분이며, 최근 그게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72곳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을 실현한 기업은 11곳(15.3%)에 불과하다. 일반기업과 달리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상장폐지 대상에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특례상장은 지난 2005년 도입된 제도다. 적자기업이라도 특정 요건에 부합하면 상장이 가능하다. 일반 기업에 적용되는 사업성 평가 대신 ‘기술 평가’ 절차를 거친다.

여기서 핵심 쟁점은 ‘보유 기술의 성장잠재력’이다. 거래소가 인증한 전문 평가기관 18곳 중 임의로 2곳을 지정받아 1개 기관에서 A, 또 다른 기관에서 BBB 등급 이상의 평가 결과를 받아야 통과된다. 이후 거래소가 진행하는 상장 적격성 심사를 거치면 상장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은 2005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와 ‘바이오니아’였다. 헬릭스미스의 경우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이며, 4조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사 매출 1위 유한양행의 시총 2조8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달 말에 공개되는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후보물질(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이 바이오 섹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한다. 탑라인은 최종 임상 결과 발표 전 먼저 공개하는 일부 핵심지표 데이터다.

좋은 데이터가 나온다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수 있는 반면, 시장 기대치 이하일 경우 다시 한번 폭락장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헬릭스미스 측은 “탑라인 데이터는 9월 23~27일 사이에 보도자료 형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때 3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국제학회 혹은 컨퍼런스가 언제, 어디인지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