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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합의 이혼’ 한 달째인데…갈피 못 잡는 평화당·대안정치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7:31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20:26

유성엽 주축 대안정치연대 의원 10명, 지난달 평화당 집단탈당
분당 한 달째 접어들었으나 평화당·대안정치 운명 ‘안갯속’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민주평화당이 ‘두 집’으로 쪼개진지 12일로 한 달을 맞았다. 다가오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일단 대안정치연대와 평화당으로 갈라서기는 했지만 양쪽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평화당 내 창당파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10명은 제3지대 구축을 주창하며 지난달 12일 집단탈당했다. 김경진 의원 역시 같은날 당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평화당은 소속 의원 16명 중 11명이 대거 이탈하면서 한순간에 원내 제5당 지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화당 지지율은 1%대 초중반을 웃돌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세가 급격히 위축되자 정부 보조금이 삭감되면서 당 재정 상황도 어려워졌다. 평화당은 지난달부터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조치를 시행,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최근 정동영 대표는 소상공인연합회와의 정책 연대를 선언하는 등 당의 재기를 위해 외부 세력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나 실제 총선 연대까지 이뤄낼지는 미지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평화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2 leehs@newspim.com

대안정치도 뾰족한 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분당 한 달째 접어들도록 대안정치가 내세운 신당의 구체적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는 앞서 창당 시기와 관련, “실무적으로 준비돼 있다”며 “가급적 9월 전 1단계 매듭을 지었으면 한다. 구체적 창당 로드맵은 다른 분들과 함께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대표 영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일정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대안정치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추석 연휴 직후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늦어도 오는 11월 내 창당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추석 이후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해 연말 안에 창당 1단계를 끝낼 것”이라면서도 당대표 인사 영입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안정치연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경제·교육계 출신 인사 2명이 당대표 후보로 압축됐다”면서도 내부 의견을 모으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대표급 인사를 물색해도 당내 의원들 간 이견 조율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죽을 각오를 해야 살 것”이라며 창당 준비작업이 더딘 데 답답함을 토로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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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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