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주평화당-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간담회'
최승재 "건전한 정치 참여로 직접 정치 실현"
정동영 "'소상공인 기본법' 관철 위해 공동연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8월 29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기념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정치 참여 원년을 선포했습니다. 소상공인이 이렇게 직접 정치 참여 의지를 다지게 된 데에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정치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민주평화당-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정책에서 소외당한 소상공인들의 처지에 대해 언급하며 직접 정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강조했다.
9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소상공인연합은 '민주평화당-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2019.09.05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이날 간담회에서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는 임금 수준이 아니라, 최저임금 차등화와 주휴 수당 문제 해결 등 근본 대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이런 합리적인 요구도 차갑게 외면당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기본법, 유통사업발전법 등 소상공인 현안들도 전혀 진전이 없는 것은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우리 정치의 심각한 병폐를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은 정치권에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건전한 정치 참여로 직접 정치 실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정책과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소상공인 국민 행동’이라는 소상공인 정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창당까지 준비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 국민행동의 표어가 ‘우리도 존재한다’인데, 소상공인도 국민이라는 당연한 말을 반복해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700만 소상공인의 의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가 보지 못한 길이라는 점에서 두렵기도 하지만, 새로운 길에 한발자국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민주평화당-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악수하고 있다. 2019.09.05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숫자는 많으나 힘이 없는 사회, 경제적 약자와 연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왔다”며 “소상공인의 권리를 담은 ‘소상공인 기본법’을 5당이 약속했음에도 아직까지 잠자고 있는데, 저희가 관철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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