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임상 3상을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종 임상 결과 발표 전 먼저 공개하는 일부 핵심지표, '탑라인(top line) 데이터'는 오는 23~27일 공개할 예정이다.
[로고=헬릭스미스] |
헬릭스미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뉴스레터에서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의 임상시험 3상은 예정대로 잘 종료됐고, 데이터베이스가 동결돼 다음 주 전문가들이 분석할 것"이라며 "탑라인 데이터는 9월 23~27일 사이에 공개할 예정이며 3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국제학회 혹은 컨퍼런스가 언제, 어디인지도 밝히겠다"고 했다.
또한 "엔젠시스보다 가치가 훨씬 높다고 판단되는 후보 물질이 2개 이상 개발돼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신경질환, 근육질환, 허혈성 질환 분야에서 2~3개 혁신신약(first-in-class) 물질이 탄생할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최근 시작한 벤처캐피털(VC)사업에 대해서도 알렸다.
회사는 "VC사업을 시작했다"며 "10월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기관과 논의하는 도중에 소식이 유출돼 송구하다"고 했다.
회사는 이어 "헬릭스미스가 20여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이 대한민국에서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VC 등록은 이미 마쳤고 유능한 인재를 뽑아 10~11월에 구체적인 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