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8조7000억원 들여 안전투자 확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안전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받아들이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코레일의 인적분야, 시설·차량분야, 안전관리체계 등 철도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문제점 및 운영상의 미비점을 지적했다.
코레일 사옥 전경 [사진=코레일] |
코레일은 차량정비시스템 개선, 부품 성능향상, 정비 작업조 추가 운영 및 외자 계약방법 개선 등 철도차량의 정비품질을 향상하고 이례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세분화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레일 결함관리를 강화하고 분기구간 유지보수 전담부서 운영 및 노후시설 교체 등 시설유지보수 취약개소를 개선할 예정이다.
시범운용 중이던 열차접근경보 앱(App)은 안정화·보완작업을 거쳐 발주공사의 작업자까지 휴대용단말기를 제공해 철도종사자의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철도사고와 장애를 줄여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한 ‘철도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노후차량 교체 및 시설물 개량, 예방중심 체계 강화, 차량․시설물 유지보수 첨단화 및 종사자의 안전역량 향상에 역점을 두고 2023년까지 5년간 총 8조7000억원의 안전분야 투자 확대를 포함시켰다.
구체적으로 △안전관리체계 혁신 △차량․시설물 정비 강화 △국민 및 작업자 안전 확보 △안전 최우선 문화 내재화 등을 담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종합 대책의 신속하고 성실한 이행으로 안전관리 시스템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철도인프라를 개선해 국민 신뢰 회복과 함께 믿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