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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앞두고 분양시장 '활활'.."지역별 양극화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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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6만8882가구 분양
분양가상한제 시행 앞두고 건설사들 '밀어내기'
전문가 "인기·비인기지역 간 분양시장 격차 두드러질 것"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예고하자 분양시장이 한껏 달아올랐지만 지역별 양극화는 더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까지 전국 아파트분양예정물량은 총 9만78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책 발표 직전인 8월 9일 조사된 6만6346가구보다 2만4434가구 늘어난 수치다.

이중 추석 연휴 직후인 16일부터 10월까지의 분양물량은 6만888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2205가구)보다 2만6677가구 더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기(2만7619가구) △인천(7028가구) △대구(7013가구) △광주(5409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에서는 414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방문객 모습. [사진=대우건설]

10월 가을은 통상적으로 분양 시장에서 성수기로 꼽힌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이 집중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 10월 시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10월에 많은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며 "최장 10년 전매제한이 부담되는 청약예비자들은 상한제 시행 전 분양을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가을 분양시장에서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 수도권과 지방에서의 양극화 문제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공급 축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인기 지역의 신축 아파트일수록 희소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른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89가구 모집에 1만8134명이 몰려 평균 20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GTX-B 노선 수혜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인천 송도도 마찬가지다.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는 청약경쟁률 206.13대 1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맞물리면서 분양시장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팀장은 "비인기지역에선 물량도 적고 청약자도 저조한 상황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수도권 등 규제지역에 대한 깐깐한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데다 마땅한 투자처도 없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분양시장으로 몰리는 구도"라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송도와 같은 개발호재가 있는 수도권 지역과 달리 수도권 외곽, 강원, 충남, 경남 등 미분양이 쌓인 지역에선 물량이 풀리더라도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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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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