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조국 의혹’ 수사 속도…조국 동생 전처·사모펀드 투자처 대표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5:12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8:32

검찰, 조국 동생 전처 부산 자택 압수수색
위장 이혼·위장 부동산 거래·웅동학원 관련 자료 확보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보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에도 조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연일 강제수사를 벌이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조 장관 동생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의 부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권 씨가 조 장관 일가에서 운영하는 사학재단 웅동학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 재단 재산을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조 장관 동생과 전처가 웅동학원 소송 도중 이혼한 후에도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전처와 부동산 계약을 맺고 조 장관 형제의 모친이 전처 명의의 건물에서 생활한 정황 등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위장 이혼’ 논란이 불거졌다. 정 교수가 고위 공직자 다주택 소유 신고를 피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부산 소재 아파트 2채에 대해 전처와 허위 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조 씨 전처 부인 자택을 압수수색해 웅동학원 재단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위장 부동산 계약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펀드 투자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최 대표가 대표로 있는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가로등 점멸기기 제조업체다.

웰스씨앤티는 코링크PE로부터 조 후보자 일가 투자금 포함 총 23억8500만 원을 투자 받은 뒤 대규모 관급 납품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매출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조 후보자 일가 투자에 따른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PE는 실소유주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라는 의심을 받고 있 있다. 조 씨는 검찰 수사 직후 해외로 출국해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정 교수와 두 자녀는 블루코어펀드에 10억5000만 원을 투자했고 정 교수의 남동생과 그의 자녀들도 3억5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꿔 조 후보자 일가가 해당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일 최 대표가 5억원 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특경법상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 씨가 내세운 이른바 ‘바지사장’이라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구속 심사는 오는 11일 진행된다. 

다만 조 장관 측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 “5촌 조카의 추천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했으나 펀드 투자처 등 구체적인 펀드 운용과 구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부인한 바 있다.

또 웅동학원 논란과 관련해서도 “동생은 채권을 포기했고 재단 운영권은 공익재단 등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날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조 장관 동생 전처 조 씨 역시 위장이혼과 부동산 허위매매 등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