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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3' '힘내리' '나쁜녀석들' 추석 극장가 정조준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14:28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극장가의 또 다른 대목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여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못낸 투자사와 배급사들은 다시 한번 사활을 걸고 추석 전쟁에 돌입했다.

올해 추석 시즌을 겨냥한 작품은 11일 개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타짜:원 아이드 잭’,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 CJ ENM의 ‘나쁜 녀석들:더 무비’ 총 세 편이다.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보는 건 불법 아니야”…재밌는 도박 세계 ‘타짜:원 아이드 잭’

‘타짜:원 아이드 잭’은 ‘타짜’(2006), ‘타짜-신의 손’(2014)을 잇는 ‘타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도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과 달리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이 변경됐다. 그로 인해 강화된 팀플레이가 관전 포인트다. 공시생 도일출(박정민),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이 한 팀이 됐다. 여기에 의문의 여성 마돈나(최유화)가 가세해 재미를 더했다.

사회적 메시지를 더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영화는 주인공 도일출을 통해 현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과 소시민들의 애환을 담아냈다. 전편과 이어지는(?) 예상치 못한 카메오의 등장은 ‘타짜:원 아이드 잭’만의 또 다른 재미다. ‘돌연변이’(2015) 권오광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 [사진=NEW]

 “손수건 챙겨 가세요”…따뜻한 가족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서로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된 아이 같은 아빠 철수와 어른 같은 딸 샛별의 이야기다. 언뜻 보면 코미디 영화의 외피를 두른 부녀의 좌충우돌 로드 무비지만, 속내는 다르다. 이 작품은 2003년 2월 18일 벌어진 대구 중앙로역 지하철 방화사건을 축으로 앞뒤에 살을 붙였다.

메가폰을 잡은 이계벽 감독은 특유의 따뜻함으로 세상을 떠나야 했던 이들을 애도하고 떠나보내야 했던 이들을 위로한다. 아울러 관객 모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또 한번 일깨워준다.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가족, 부성애 등을 가져왔으니 눈물이 흐를 수밖에 없는 영화다.

차승원이 타이틀롤 철수를 연기해 코미디와 부성애 연기를 펼쳤다. 철수의 가족으로는 엄채영, 박해준, 전혜빈, 김혜옥이 함께했다. 이 외에도 안길강, 성지루, 조한철 등 베테랑들의 감초 연기가 돋보인다. 야구선수 이승엽의 활약도 놓칠 수 없다.

영화 '나쁜녀석들:더 무비' 스틸 [사진=CJ ENM]

 “불매 운동만큼 짜릿하지”…통쾌한 한 방 ‘나쁜 녀석들:더 무비’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 후,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담았다. 2014년 방송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세계관을 공유해 제작했다. 드라마는 방영 당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원작의 주요 캐릭터 중 오구탁(김상중)과 박웅철(마동석)이 그대로 돌아왔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과 전직 형사 고유성이 새롭게 합류했다. 곽노순은 김아중, 고유성은 장기용이 맡아 연기했다.

강점은 한층 더 빨라진 전개와 유쾌한 유머, 시원한 액션이다. 특히 믿고 보는 마동석 표 액션은 이번에도 관객 기대를 충족시킨다. 나쁜 녀석들이 처단하는 더 나쁜 놈이 일본 야쿠자란 것도 나름의 관전 포인트다. 물론 워낙 원작이 탄탄했던지라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범죄오락영화로서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지난해 추석 영화 개봉 4주차 결과. 이후 '안시성'만이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사진=뉴스핌DB]

◆ 이제 남은 건 관객의 선택…윈윈(win-win) 가능할까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서 극장가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처럼 세 작품 모두 한 날 베일을 벗은 탓이다. 보통 성수기 시즌에는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일주일씩 텀을 두고 개봉하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룰. 규모가 한정적인 시장에서 관객을 동시에 나눠 먹게 되면 실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 ‘안시성’ ‘명당’ ‘협상’ 세 편이 같은 날 개봉해 “제 살 깎아 먹기”의 최후(?)를 보여줬다. 이들 중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작품은 ‘안시성’이 유일했다. 더욱이 올해 추석연휴는 예년보다 짧아졌다.

긍정적인 건 지난해와 달리 장르와 등급이 다양하다는 거다. CGV 황재현 홍보팀장은 “그래도 작년보다는 관객이 많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이 있다. 코미디, 액션 등 장르가 다양하고 12세 관람가, 15세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로 등급도 다 다르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 연인, 친구, 가족 등과 여러 번 극장가를 찾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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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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