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13일 필리핀 세부서 개최
상품양허·협력분야 등 집중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협상이 오는 10일 열린다. 연내 타결을 목표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필리핀 FTA 제4차 공식협상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9일 발혔다.
한국 측은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필리핀 측은 앨런 갭티(Allan Gepty) 통상산업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통상산업부, 농업부, 법무부, 투자청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6월 3일 통상장관간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올해 11월 예정된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성과 도출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6월 이후 세 차례 공식협상을 개최했으며, 이번 4차 협상에서는 상품양허, 경제기술협력 등 분야별 타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필리핀 FTA 체결 시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신남방 정책의 주요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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