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쪽 점·선을 이은 선이 경계선…말뚝이나 선 자체는 아웃오브바운즈
Q: 라운드하다 보면 볼이 코스의 경계선에 멈췄을 때 ‘어떤 것이 OB(아웃오브바운즈)이고, 어떤 것이 OB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OB 경계는 정확히 어디인가요?
A:[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골프 규칙에서는 ‘정지한 볼 전체가 코스의 경계 밖에 있는 경우에 한하여, 그 볼은 아웃오브바운즈에 있는 볼이다’고 정의합니다. 코스의 경계는 대개 말뚝이나 선으로 표시합니다.
말뚝으로 표시된 경우 코스의 경계는 지면과 경계 말뚝의 코스쪽 접점들을 이은 선으로 규정되며, 말뚝 자체는 아웃오브바운즈에 있는 것입니다.
선으로 표시된 경우(말뚝과 선이 함께 있을 경우엔 선이 코스의 경계가 됨) 코스의 경계는 코스 쪽의 경계선이며 선 자체는 아웃오브바운즈에 있는 것입니다.
말쪽(왼쪽)과 선(오른쪽)으로 코스 경계가 표시된 경우 OB 여부를 알 수 있게 나타낸 그림이다. 말뚝은 코스쪽 접점들을 이은 선이, 선은 코스쪽 가장자리가 경계다. 볼이 조금이라도 경계선이 걸쳐 있으면 OB가 아니다. [그림=R&A 홈페이지] |
이렇다 보니 다음과 같은 경우, 그 볼은 인바운즈(코스)에 있는 볼입니다.
첫째 볼의 일부라도 코스의 경계 안의 지면이나 물체(자연물이나 인공물)에 놓여있거나 붙어있는 경우.
둘째 볼의 일부라도 코스의 경계 위나 코스 위에 있는 경우.
요컨대 코스의 경계가 말뚝으로 돼있을 경우 말뚝과 지면이 닿는 부분 가운데 코스쪽 접점들을 이은 선이 경계입니다. 선으로 돼있을 경우 코스쪽 가장자리가 경계입니다. 그 경계에 볼의 일부라도 닿아 있으면 OB가 아닙니다. 볼 전체가 경계 밖에 있는 경우에 그 볼은 OB입니다.
이는 특정구역을 나타내는 선에 볼의 일부라도 닿으면 그 볼은 특정구역에 있는 것이라는 일반적인 정의와는 다른 것입니다. 이를테면 티잉구역, 벙커, 퍼팅그린, 페널티구역, 수리지, 구제구역, 잘못된 그린, 드롭존 등지에서는 볼의 일부라도 그것에 접촉해 있을 경우 볼은 그 지역에 속한 것으로 봅니다.
오직 OB의 경우만 볼이 완전히 코스의 경계를 벗어나야 OB로 봅니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