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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가족과 함께 "전라남도에서 멋진 추억 만드세요"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3:31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3:30

전남도,'남도여행'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영광 불갑사 추천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가을을 맞아 ‘인생샷 남도여행’을 테마로 ‘목포시 서산동 시화골목, 보리마당’과 ‘영광군 불갑사’를 9월 전남 추천관광지로 5일 발표했다.

도는 목포 서산동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의 거류지였음을 소개하고 '강점기의 건물과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영화 ‘1987’의 촬영지 ‘연희네 슈퍼’로 더 유명해졌다고 소개했다.

불갑산 상사화 개화장면 [사진=전남도]

또 종편 TV의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등장한 목포 근대역사관을 찾는 사람들까지 더해져 최근 유행하는 감성 자극 복고풍 여행지로 알려진 곳이다.

한편 서산동 연희네 슈퍼 내부에는 영화 ‘1987’ 촬영 당시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영화 속 단칸방과 1980년대 판매했던 과자류와 생활용품, 연탄, 신문이 진열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당시의 추억을 회상할수  있도록 했다.

또 연희네 슈퍼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시화골목이 나온다. 목포시에서는 인문도시 사업의 결과로 서산동에 아름다운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골목마다 지역 주민, 시인, 화가들이 협력해 골목 담벼락마다 옛 풍경을 재미있게 그려놓고, 사이사이에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를 감상하도록 배려했다. 

목포에서는 8월 30일부터 8주간 매주 금․토․일요일에 목포 가을페스티벌이 열린다. 여기에 목포해상케이블카까지 함께 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다.

또 영광 불갑사 가는 길목에는 봄이면 벚꽃이, 8월이면 백일홍이, 9월이면 약 300만㎡로 전국 최대 군락을 이루는 상사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불갑사 길을 걸으면 제일 먼저 불갑산 호랑이 포토존이 나오고 사랑이 싹트는 상사화 포토존과 연인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하트포토존도 볼 만하다.

불갑산(516m)기슭에 자리잡은 불갑사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제일 처음 지은 불법 도량이라 해 부처불(佛), 첫째 갑(甲), 절 사(寺)를 따 불갑사라 이름 지었다. 불갑사는 보물 제830호 대웅전, 보물 제1377호 목조삼세불좌상, 보물 제1470호 불복장전적 등 귀중한 문화재의 보고다.

불갑산에서는 매년 상사화 축제가 열린다. 올해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상사화, 천년사랑을 품다’를 주제로 9월 18~24일 열린다.

김명신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9월은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기기 위한 여행을 가기 가장 좋은 달”이라며 “앞으로 블루 투어 활성화를 위해 남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관광자원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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