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한일간 통상갈등에 이은 EU체제발 추가 리스크"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비EU권 주요 민간 경제단체들과 함께 노딜 브렉시트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전경련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집트, 브라질 등 8개 국가의 경제단체와 함께 노딜브렉시트를 우려하는 공동성명서를 3일 발표했다.
전경련은 기업경영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미국 상공회의소가 중심인 이번 공동성명서에 경제계 대표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진=뉴스핌 DB] |
영국이 협상안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이행되면 경제교류·이민 등의 요소들이 불확실해 진다. EU는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수출 경제권으로 그 중 영국은 EU 내 2위 상대국이다. 노딜 브렉시트의 영향이 세계경제 질서 혼란을 넘어 국내 경제에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월 취임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음달 31일 브렉시트 강행 의사를 거듭 밝히혀 브렉시트가 이행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현재의 교역조건이 유지되도록 한-영 FTA를 체결했으나 그 외 다른 요소들과 관련한 불안요소들은 잔존하는 상태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최근 미중간, 한일간 통상갈등 등으로 우리 경제에 이미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에서 노딜 브렉시트는 우리의 3대 수출 경제권인 EU체제발 추가 리스크"라며 "불확실성의 최소화 차원에서 국제경제단체와 공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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