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병석 의원 등 40여명 참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기업연합회가 공동개최하는 '제12차 한중재계회의'가 29일 중국 산둥성에서 열렸다.
이번 한중재계회의는 지난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이 29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성도인 지난(濟南)에서 열린 '한중재계회의 환영만찬'에 참석해 왕쫑위 중국기업연합회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
한국에선 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칠봉 대한해운 부회장,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 황윤언 효성 부사장, 조인현 농심 부사장, 엘지상사 박용환 전무, 롯데·한화·코오롱·대한항공·이랜드·KT 중국법인장, 박병석 의원(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 KOTRA, 연세의료원, 부산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환영만찬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무역 강대국이자 지리적으로는 물론 경제교류,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중국이 선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타결 등 자유무역질서의 회복을 위해 한중 경제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제조업 중심의 한중 협력을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금융 등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표단은 오는 30일 오전 런아이롱 산둥성 부성장을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한중 경제계간 협력 증진방안과 산둥성 진출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애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엔 12차 한중재계회의 본회의가 진행된다. 양국 경제계는 △일대일로와 한중 무역, 투자 증진방안 △일대일로와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