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드라마 ‘저스티스’가 5일 종영을 앞두고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첫 방영 이후 숨막히는 전개로 매회 긴장감을 더했던 ‘저스티스’는 지난 방송에서 이태경(최진혁)과 서연아(나나)가 드디어 장영미(지혜원)를 구출하고 송회장 지시를 받은 조현우(이강욱)를 긴급 체포, 대반전을 선사했다.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치인 6.4%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종영을 앞두고 막바지 전개에 접어들면서 매회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가운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증폭된다. 동시에 드라마 원작인 동명 네이버 웹소설(2017)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웹툰] |
네이버 웹소설 ‘저스티스’는 장호 작가의 작품으로 복수를 위해 정의 대신 타락을 선택한 스타 변호사 이태경과 이에 맞서는 과잉기억 증후군의 천재 검사 서준미의 명품 법정 미스터리물이다. 네이버에서 연재될 당시 예상치 못한 반전과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연이은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원작 네이버 웹소설과 전체적인 분위기나 핵심 메시지는 비슷하나 전개나 요소 등 차이점이 분명해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웹소설에서는 극중 캐릭터 이태경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쓰다 한 사건에서 크게 패소하면서 현회장과 함께 일하게 된다. 드라마에서는 동생의 죽음으로 무너진 이태경이 복수를 위해 송회장(손현주)과 손을 잡는 것으로 설정이 바뀐다.
여배우 실종 사건의 핵심 인물 장영미도 드라마에서 신인 여배우라는 설정은 동일하나 고위층 자녀의 성폭행 피해자로 등장한다. 엔터테인먼트회사의 여배우 실종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웹소설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원룸 살인사건이 전개의 핵심이 된다.
이외에도 인물명이나 사건의 흐름 등 원작과 드라마의 다양한 차별점을 둔 덕에 드라마 ‘저스티스’가 원작 웹소설의 결말을 따라갈지, 아니면 새로운 결말을 마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네이버 웹소설 속 현회장과 이민수가 드라마에서 송회장과 탁수호라는 인물로 악행의 끝을 보여주는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최후를 맞을 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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