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시라노' 박지연 "정면돌파로 쟁취하려는 록산에 끌렸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배우 박지연이 '시라노'에서 세상에 다시없을 시라노의 첫사랑을 연기한다. 초연에 비해 한층 주체성이 강조된 여성 캐릭터로서, 더 빛나는 록산을 무대 위에 빚어냈다.

최근 뮤지컬 '시라노'에 출연 중인 박지연과 만났다. 이날도 공연을 앞둔 그는 류정한 프로듀서가 제작하고,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시라노'에 함께 하게 돼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박지연은 '시라노'의 록산을 "그동안 했던 역과는 또 다른 캐릭터"라면서 다양한 역할을 만나고 싶은 희망을 이뤘다고 했다.

"'시라노'는 제가 지금까지 했던 작품과 결이 달라서 새로운 느낌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저도 10년차가 돼가는데 좀 다양한 폭의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죠. 여지없이 가장 큰 이유는 음악이었고, 초연에 이어 재연 대본을 다시 봤을 때 스토리나 캐릭터가 발전되고 보완된 게 많이 보였죠. 그 발전하는 과정에 내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앞으로 계속될 공연이라는 믿음을 갖고 출연을 결정했어요."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뮤지컬 '시라노' 배우 박지연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30 mironj19@newspim.com

극중 록산은 모든 남자가 사랑할 만한, 다 갖춘 여자다. 시라노,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만큼, 그 매력을 모든 관객에게 납득시켜야 하는 게 박지연의 숙제였다. 그래서 관객들과 만나기 전, 박지연이 처음으로 록산에게 끌리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록산은 본인의 결핍이나 배우고자 하는 열정들을 외면하지 않고 쟁취하려는 여자예요. 크리스티앙에게 반했을 때도 그 사랑을 완성시키기려고 시라노에게 부탁까지 하고 전쟁터에 직접 찾아가죠. 편법을 쓰지 않고 본인 최선의 전략으로 정면돌파하는 여자라 맘에 들었어요. 저와는 좀 달라요.(웃음) 좀 피하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하죠. 약간은 게으르기도 해요. 록산에게 배우는 점이 많아요."

록산은 크리스티앙을 연모하지만 마음 속 깊이 시라노의 영혼을 줄곧 사랑해온 여자다. 극의 막바지 록산의 대사에서도 이런 점이 잘 드러난다. 뒤늦게 시라노의 진심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만 록산이 만약 크리스티앙이 아닌 시라노의 편지였다는 것을 먼저 알았다면 어땠을까. 록산을 연기하는 박지연의 생각이 궁금했다.

"록산이 누굴 사랑했는지 답은 관객 몫이겠죠. 저는 둘다 진심으로 사랑한 거라 생각해요. 물론 록산이 크리스티앙에 빠진 상태에서 시라노가 고백했다면 거절하고 크리스티앙을 택했겠죠. 그 전에 시라노의 마음을 알았다면? 글쎄요. 우리도 사실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온 사람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아니더라도 또 다른 사랑의 감정을 갖고 있잖아요. 마지막에 록산은 이미 많은 아픔을 겪고 성장한 상태예요. 그래서 시라노의 영혼을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해요."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뮤지컬 '시라노' 배우 박지연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30 mironj19@newspim.com

재연으로 돌아오면서 록산에게는 여성 문학지를 만든다거나 검술을 연마하는 설정이 추가됐다. 이 장면에 대해 박지연은 "굉장히 재밌고 무술의 매력을 느꼈다"면서 액션 연기에 욕심을 보였다. 최근엔 TV 드라마에서도 대중과 만나는 그는 여전히 무대에 갈증을 느낀다고 했다. 다양한 매체와 방식의 연기에 도전하면서도 에너지의 원천은 바로 무대였다.

"제가 몸 쓰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맘마미아' 이후로 춤 출 일이 없겠다 싶어 아쉬웠어요.(웃음) 이번에 무술 신을 딱 주셔서 더 재밌고 신났죠. 액션연기도 해보고 싶고, 무대에서는 매일 해야 해서 스스로를 단련해야 하긴 하지만 뭐든 감수할 수 있어요. 드라마든 영화든 무대든 다요. 어쨌든 시작을 무대에서 했고 갈증이 항상 있어요. 다른 매체와 병행했을 때 좋은 점은 새로운 걸 경험하면서 조금 지쳐있을 때 공연을 하면 에너지를 얻게 돼요. 오히려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힘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좋아요. 공연을 안하면 몸이 아플 때도 있어요.(웃음) 앞으로는 더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도전해보고 싶어서, 계속 무대와 다른 걸 병행하게 될 것 같아요."

사실 박지연은 그동안 아주 고전적인 이미지의 인물이나 청순가련형 캐릭터는 그리 맡은 일이 없었다. 조금은 뮤지컬 시장에서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의 장점이 발휘됐다.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고스트' 등 대부분의 참여 작품이 그를 그저 수동적인 캐릭터로 머물지 않게 했다.

"뮤지컬 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제가 좀 신선한 느낌이었을 수도 있어요. 저는 음악 스타일도 좀 팝적이고, 성악이나 가곡으로 오디션을 준비한다거나 그런 작품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트렌디하게 작품이 막 변화하면서 올라가는 시기에 제가 그런 목소리를 가진 게 유리하게 작용했지 않나 싶어요. 심지어 '레미제라블' 오디션도 팝 노래로 준비했거든요. 그리고 진짜 원하는 거 아니면 안했어요.(웃음)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으니까 열심히 한 거죠. 오디션 자유곡도 가장 좋아하는 팝을 골라서 한국어로 다 바꿔서 준비했어요. 그렇게 주체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도 생각해요."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뮤지컬 '시라노' 배우 박지연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30 mironj19@newspim.com

아무래도 뮤지컬 배우들은 주특기인 노래를 부를 때 무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도 빛나 보이게 마련이다. 박지연은 그런 역할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연극 '리차드 3세'에 참여했을 당시 일화도 그에게 힘을 줬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음악이나 뮤지컬이 접목된 영화가 제작되는 추세라 곧 노래하는 그를 스크린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노래하는 캐릭터를 정말 하고 싶어요. '리차드 3세' 할 때 일부러 노래하는 장면을 넣어주셨어요. 대사도 많고 긴장되는 중에 노래를 부르는 순간 너무나 편안했죠. 연출님이 '네가 빛이 나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음악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뭐든지 기쁘고 재밌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래 말고 배우로 장점이 있다면, 제가 개성이 없다는 게 아닐까요. 항상 무난한 삶을 살았고 평범한 사람이고 외적으로도 화려한 비주얼이 아니어서 배우로서는 고민이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장점인 것 같아요. 어떤 변신도 편견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어떤 작품, 캐릭터를 만나느냐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가능성이 있다는 게 장점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웃음)"

10년차를 맞아 그간 해본 작품들을 떠올리며, 그는 '시라노'의 록산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브로드웨이 시스템처럼 한 역할의 장인이 돼보고 싶다가도, 다양한 역할을 만나 노래도 하고 재밌게 살고 싶다는 게 박지연의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 그저 큰 욕심 없이 요행을 바라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라노'는 재연이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한 작품을 깊게 파는 것도 좋아하고 재미를 느껴요. 록산을 계속 해보고 싶은 맘이 들고, 가장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은 '원스'. 한번도 무뎌진다든지, 반복에서 오는 감정이 들 새가 없었고 공연의 다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공연계 주류와는 완전히 다른 다양함이 '원스' 안에 있죠. 진짜 좋은 작품이에요. 라디오가 제 유일한 친구였는데 언젠가 DJ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취미 삼아 노래를 만드는 일도 좀 하고 있어요. 다양한 일을 하면서 재밌게 살고 싶고, 요란하지도 않고 꾸준하게 오래가는 배우였으면 해요. 스스로를 거스르면서 하는 일 없이요. 제가 어느 정도의 사람인지 이제는 알고 있거든요. 큰 기회가 갑자기 와도 덥석 잡고 싶은 마음도 그다지 없어요.(웃음) 같은 속도로 묵묵히 앞으로도 가고 싶어요."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사진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 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0억 로또'로 불린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6만6000여 명이 몰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C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이 신청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이번 청약은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 1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금액은 12억2202만 원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 분양권이 8월 22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자의 자금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23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공급금액의 10%인 1억2220만2000원이며 나머지 잔금 10억9981만8000원은 11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잔금을 모두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모아주택 사업으로 건립됐다. 최고 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donglee@newspim.com 2026-10-06 20: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