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액션 스케일·선명한 캐릭터에 집중"…영화로 재탄생한 '나쁜 녀석들:더 무비'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7:23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가 베일을 벗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나쁜 녀석들:더 무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왼쪽부터 감독 손용호,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03 alwaysame@newspim.com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 후,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지난 2014년 방송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세계관을 공유해 제작했다. 드라마는 방영 당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손 감독은 “원작의 팬이기도 했고 나쁜 녀석들이 더 나쁜 놈을 잡는다는 콘셉트가 재밌었다”며 “드라마의 세계관은 그대로 가져왔지만 브라운관에서 보기 힘든 스케일과 액션, 조금 더 밝아진 코미디에 중점을 두고 연출했다. 거기에 따라서 캐릭터도 더 선명하고 명확하게 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에 이어 설계자 오구탁 역을 맡은 김상중은 “했던 인물이라 더 준비하거나 덜 준비한 건 없었다. 캐릭터 소화도 수월했다. 물론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딸도 잃고 병도 걸렸다. 거기다 총을 많이 써서 액션도 많이 못했다. 드라마보다 섬세함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김아중과 장기용은 감성 사기꾼 곽노순과 독종 신입 고유성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김아중은 “팀플레이 영화라 그 안에서 어떻게 기능할 건가 고민했다. 또 장르 영화지만 그 안에 유머와 위트가 있다. 그래서 하이텐션을 어디까지 가지고 갈 것인가, 위화감 없이 어떻게 연기할 것인가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김아중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언론시사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2019.09.03 alwaysame@newspim.com

장기용 역시 “튀지 않고 선배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액션이 80~90%라서 액션 스쿨도 2개월 정도 다녔다. 안다치면서도 시원하고 경쾌한 액션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쉽진 않았다. 다행히 현장에서 마동석 선배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떠올렸다.

영화 속 가장 큰 악을 일본 야쿠자로 설정한 것과 후속작 제작에 관한 질문에는 다시 손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손 감독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또 기획 당시 중국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다른 쪽을 생각하다가 야쿠자가 된 거다. 시류와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야쿠자, 마피아가 아니라 외국의 악의 무리가 한국을 좀 먹을 때 어떤 방식으로 들어오는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제는 제가 섣불리 말할 수 없다. 관객들이 개봉 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리지 않았겠나”라면서도 “영화의 결말처럼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전설의 주먹 박웅철 역의 마동석은 스케줄 상 불참했다. 현재 그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으로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다. 김상중은 “안그래도 조금 전에 문자를 주고받았다. 마동석이 ‘오늘 동석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해서 대신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