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 사직단오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김점기 광주광역시의원 주최로 3일 개최됐다.
광주사직단오제는 2013년 6월 15일 제1회 사직마을 단오 잔치로 시작돼 2017년 6월 3일 광주시와 남구청의 지원을 받아 광주 사직단오제로 확대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광주 사직단오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 모습 [사진=광주광역시의회] |
발제에 나선 광주대 박종찬 교수는 “광주 사직단오제는 축제 소재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며 “과거 전국에서 시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했던 제전이었으나 전국적으로 4개만 남아있어 축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희소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석 및 설과 함께 3대 명절로 간주 될 만큼 역사성과 전통성을 가지고 있어 강릉단오제가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후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어 및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며 전제한 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펭귄마을, 아시아문화전당과 인접하여 광주의 대표 축제로 육성할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광주전남연구원 문창현 책임연구원은 축제 기간 및 공간의 확대, 광주형 전통축제로서의 정체성 구축, 타깃의 확대와 차별화된 테마 개발을 비롯해 종합 전통문화대전으로 육성하기 위해 15가지 제언을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김성환 2019세계청년축제 총감독은 “청년들에게 전통문화는 접근성에 따른 지식의 부족, 기성세대만이 향유하가 위한 문화로 범접하기에 자연스럽지 않은 분야다”며 “반면 사직단오제는 역사적인 전통만 추구하기 보다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다양한 전통체험과 공연, 볼거리를 제공해왔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련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점기 의원은 “역사적 전통성과 가치를 가진 광주 사직단오제가 ‘동네 잔치’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재성부의장, 황현택·조석호·정무창·신수정·김용집·장연주·최영환·이정환 의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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