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펀드, 현재 조사는 어려워"
DLF 관련해선 "합동조사 진행 중"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해 "현재는 조사가 어렵다"며 "검찰 혐의가 나오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중소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24 dlsgur9757@newspim.com |
윤석헌 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복합단지(ECC)에서 열린 잡 페스타(Job Festa)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보고있기 때문에 지금은 기다리고 있다"며 "검찰에서 혐의가 확정된 다음 들여다보려고 한다. 현재는 조사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 민원실을 방문해 논란이 된 펀드에 대한 조사요구서를 제출, 공식조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금감원에 이첩했다"며 "곧 금감원이 조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조 후보자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 "금감원에 조사 권한이 있다"며 "금감원 차원에서 주식 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 27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서울대, 웅동학원,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3일 조 후보자 딸이 논문 제1저자로 등록된 것과 관련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를 소환조사하고, 한국구제협력단 및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수실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윤 원장은 이날 DLF 사태 관련해서도 "불완전판매 여지가 커보이지만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합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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