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 3일 오전 이화여대 국제 컨퍼런스서 강조
"감독 패러다임, 금지→금융안정' 전환 추세"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핀테크 시대에는 금융, IT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강연을 하고있다. 2019.02.27 pangbin@newspim.com |
윤석헌 원장은 3일 오전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복합단지(ECC)에서 열린 '챌린지스 투 퓨처 파이낸스(Challenges to Future Finance)'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서 시작된 혁신의 바람은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고 있다"며 "로보어드바이저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 금융회사와 기술기업들은 새로운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비자 다양한 요구에 보다 잘 부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감독당국도 금융혁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독 패러다임을 바꾸는 추세"라며 "영국 영업행위감독청 앤드류 베일리 청장은 금융규제가 금지, 요구, 허가 등 기존 역할에서 금융안정, 소비자보호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루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영란은행 마크 카니 총재는 '새로운 경제를 위한 새로운 금융' 전략으로 안정, 혁신, 경쟁을 표방했다. 저는 여기에 협력을 추가하고 싶다"며 "금융과 기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핀테크 시대에 지혜를 모으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윤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으며, 아마존(AWS) 스캇 멀린 금융부문 글로벌 헤드의 기조연설에 나서고, 블룸버그 타란 케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헤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코니 륭 매니징 디렉터가 혁신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변화상을 소개한다.
또 페이스북 토머 버렐 부사장은 암호화페 리브라를 활용한 전자지갑 솔루션을, 금감원 최광신 박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포용지수 측정방식(실제 활동인구와 금융서비스 사용도, 접근성 비교)을 을 각각 발표한다.
오후에는 글로벌 IT기업 등 40개사가 참여하는 '잡 페스타(Job Festa)'가 개최된다. 잡 페스타는 채용박람회, 초청 연사 강연, 경진대회로 구성됐으며, 이중 경진대회에서 예선 통과 10팀에 KB국민은행 신입행원 공개 채용시 서류, 필기 전형을 면제하는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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