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유류세 환원으로 유가 상승 우려..."추가 상승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1:25

미중 무역전쟁·셰일오일 증산 등 수요 감소·공급 증가 국면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지난해 11월 인하된 유류세가 지난 1일 환원되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추가관세 부과 등 대외환경이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지난달 31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최고 58원, 경유는 리터당 최고 41원 인상될 예정이다.

유류세 환원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전국 주유소의 36.18%가 휘발유 가격을, 35.13%가 경유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09원으로 전날 대비 12원 상승했다. 경유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363원으로 전날 대비 9원 상승했다.

유류세 환원 시기가 도래하자마자 다수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우려됐다.

그러나 미중 추가관세 부과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 미· 중 공급물량 증가 등 가격 하락 요인이 지속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미국과 중국이 상호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중 무역 분쟁은 글로벌 수요 위축의 고정 요소로 자리했다. 글로벌 경기 하강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진만큼 원유 수요 또한 쉽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는 줄었지만 공급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이 셰일오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이를 수출하기 위한 송유관 건설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두바이유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도입량이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미국산 원유 도입량은 1478만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입량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그 외 중국 티팟(소규모 정유업체)이 정유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추가적인 공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충돌, IMO2020 규제 등 대외적 변동요인 있지만 원유 가격은 일정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내년 초 IMO2020이 본격화되면 경유의 가격이 다소 상승하는 등 개별 석유상품 가격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