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30일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섰다.

1일 중기부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우선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속 지원하고, 지원대책반 구성을 통한 관계기관 연계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공업용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다. 실종 1명·부상 8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생산시설 1만여㎡가 전소됐고, 인근 업체 38곳의 외벽과 창문 등이 파손돼 재산피해를 입었다.

중기부는 우선 화재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연간 최대 1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경찰·소방서에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받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북부지부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또한 중기부는 이번 화재로 공장과 설비가 파손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피해 업체의 신속한 공장 재가동을 위해 자금지원·재해보증·신속한 철거와 복구·인허가 행정처리 등 대책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피해 복구 지원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이태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반장으로 중진공충북북부지부, 기술보증기금 충주지점 등 유관기관으로 지원대책반을 구성한다.

이태원 충북중기청장은 "지원대책반 운영을 통해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11시47분께 충북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충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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