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로 8명이 부상하고 1명이 실종돼 당국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불은 전날 밤 11시47분께 발생했다. 이 불로 직원으로 보이는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후 11시47분께 충북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19.08.30. [사진=충주소방서] |
소방당국은 직원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회사 측의 말에 따라 사라진 직원 1명에 대한 실종자 수색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후 인력 400명과 장비 7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거센 불길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이 밀집돼 있어 인근 공장으로 불이 번졌지만 인근 공장은 현재 진화한 상태고 화재가 처음 발생한 공장에 대한 진화 작업 및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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