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연정이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연정(13·하계중)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74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55.49점을 합친 122.2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4.35점을 받은 박연정은 총점 186.58점으로 1위(208.1점) 알리사 리우(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연정이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첫 공식무대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ISU] |
2006년생인 박연정은 ISU 첫 공식 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했다,
박연정은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트리오' 임은수(16·신현고) 김예림(16·수리고) 유영(15·과천중)의 뒤를 잇는 기대주다.
박연정은 지난 7월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5위에 올라, 이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피겨는 지난달 1차 대회에서 위서영(14·도장중)이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박연정은 3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마무리 수행점수(GOE) 1.60점을 얻었다. 이어 세 번째 연기인 트리플 살코에서는 착지가 흔들려 GOE 1.17점이 감점됐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서 지서연(14·도장중)은 총점 179.23점을 기록,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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