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정치범들이 당국에 의해 실종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이 정한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과 버마, 시리아, 베네수엘라, 이라크 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전 세계 너무 많은 곳에서 강제실종이 권위주의 정권의 손에 의해 정기적으로 일어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한에서 정부 당국은 종교 종사자와 정치범으로 몰린 이들을 사라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강제실종은 무도한 행위라며, 이를 이용하는 정권은 허약하고 취약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강제실종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와 그 같은 범죄를 자행한 자들에 대한 책임 추궁을 강조하면서 모든 국가에 불법적인 강제실종의 관행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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