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개장 10주년 맞은 증평 좌구산 자연휴양림이 중부권 최고 관광지로 우뚝 섰다.
30일 증평군에 따르면 개장 첫해 2만여명이 찾은 좌구산휴양림은 개장 4년만에 10만명을 돌파하더니 지난해에만 51만명 이상이 찾았다.
그 결과 지난해 충북도내 휴양림 평균 숙박가동률 45%를 훨씬 웃도는 74%를 기록, 도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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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구산 명상구름다리[사진=증평군] |
이 휴양림은 개장 당시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해 휴양림 애호가들로부터 ‘숲속의 휴양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산림레포츠와 힐링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랜드로 탈바꿈하며 산림청의 ‘특색 있는 휴양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장 당시 15동에 불과하던 숙박시설이 31동까지 늘어나 최대 251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몸집을 불렸다.
총 1.2km 길이의 줄타기 시설과 썰매장, 숲속모험시설 등 역동적인 산림레포츠시설, 230m 길이의 명상구름다리, 국내 최대인 356mm 굴절망원경을 갖춘 좌구산천문대를 마련했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는 숲 체험, 족욕, 꽃차체험을 할수 있는 것은 물론 올해 증강현실체험장과 방문객을 위한 옥상 휴게쉼터와 카페를 마련했다.
비나리길, 바람소리길, 김득신문학길, 등잔길, 거북이 별보러 가는길, 단풍길 등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6개의 테마길도 인기코스다.
군 관계자는 “지난 10년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중부권 최고의 휴양림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시설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