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중국과 다른 급의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양측 모두 다양한 급(various levels)에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중국과) 다른 급(a different leveL)의 무역협상(trade talks)이 예정돼 있다"며 "최종 결과물이 무엇일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방식으로 협상을 한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9월 중으로 예상되는 워싱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실무진이 구체적인 일정을 잡으려고 전화 등으로 접촉할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베이징 시간으로 29일 내달 미중 고위급 대면 무역협상과 관련해 양측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