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개각 7명 장관급 후보자 중 첫 통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9일 내정된 인사청문 대상 장관급 후보자 7명 중 첫 보고서 채택이다.
보고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 "32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농림축산식품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9 dlsgur9757@newspim.com |
보고서는 또한 "후보자는 농식품부에서 장기간 재직하면서 식량·유통·식품 분야 등 주요 보직을 거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국제농업개발기금 등에서 업무를 수행해 농업에 대한 전문적인 실무 경험과 이론적 지식 등을 겸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대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농업·농촌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전문성을 근간으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를 권고한다"며 "농촌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에서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는 주로 농업정책 전반에 대한 질의가 오가면서, 별다른 잡음 없이 청문회가 끝이 났다.
김 후보자 개인 문제로는 주로 관테크가 거론됐다. 김 후보자가 과천시에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로 특별분양을 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전세로 내주고 본인은 차관 승진 후 관사에 들어간 것을 야당 의원들이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과천의 경우는 급한 가정사로 집을 옮기면서 집을 사려했는데 여의치가 않았다"면서 "(매입 후에) 석 달 만에 다시 옮기기가 어려워서 그냥 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