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쟁대위 열고 사측 제시안 촉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 26일부터 4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온 한국지엠(GM) 노조가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었다. 노조 측은 사측에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사진=한국지엠] |
한국지엠 노조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성실교섭 촉구기간’을 정하고 사측이 해당 기간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내달 9일부터 사흘간 8시간 전면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사측과 8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의 교섭 요구안에 대한 명확한 사측의 제시안이 없었다”며 “성실 교섭 촉구 기간에도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생산직 조합원들의 잔업과 특근 거부도 다음 쟁대위까지 이어간다. 오는 30일에는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지엠노조는 지난 22일 쟁대위를 열고 23일부터 전·후반조로 나눠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생산직 조합원들은 28일까지 잔업·특근 등을 거부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20일과 21일에는 생산직과 사무직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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