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배설하기에 더럽다" 등 벽보와 함께 오물 투척
이영훈·김낙년·이우연 등 '반일 종족주의' 저자 소속돼있어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친일 논란이 일고 있는 책 ‘반일 종족주의’의 일부 저자들이 소속된 낙성대경제연구소에서 오물 투척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소재 낙성대경제연구소 현관에 벽보와 함께 오물이 묻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관악경찰서 /뉴스핌DB |
이날 연구소 현관에는 ‘일망타진. 진실을 속이면 일본은 망한다’, ‘너희도 더럽다. 입으로 배설하기에 더럽다’ 등 문구가 적힌 벽보가 붙어있고 오물이 묻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며 용의차 추적에 나섰다.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이사장은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이며, 반일 종족주의 저자 중 한 명인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소장을 맡고있다. 또 다른 저자이자, 지난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회의에서 일제의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연설을 한 이우연 박사도 연구위원으로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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