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여전채 약세, DLS탓?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13:32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17:35

ELS·DLS 등 파생상품 발행 감소 따라 여전채 편입도 줄어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일부 해외금리연계 DLS 손실 우려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크레딧시장내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사가 ELS(주가연계증권), DLS(파생결합증권) 등 파생상품을 발행할 때 이 여전채를 담보자산으로 주로 편입하는데, 이번 해외금리 연계 DLS 사태로 주관사들의 발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여전채 스프레드[자료=블룸버그, 현대차증권]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AA+등급 10년 만기 여전채 금리는 지난 26일 기준 1.861%로 AA+등급 회사채 1.742% 대비 0.119%p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6개월 전 0.066%p 대비 53bp 가량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여전채는 ELS, D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 호황으로 지속적인 강세였다. 여기엔 지난 2017년 이후 글로벌 저금리 기조와 증시 부진으로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들에 자금이 몰린 영향도 있다. 실제로 상반기 증권사들이 발행한 ELS 규모는 총 47조6585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38조5259억원보다 24%가량 늘었다.

일반적으로 ELS를 발행하면 증권사는 원금의 60% 정도를 채권에 투자한다. 이 중 20% 전후가 여전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여전사 순발행은 8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8월 들어 꺾였다. 연초 4.7bp 수준을 보이던 여전채와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는 지난 22일 12.2bp까지 확대됐다.(AA+등급, 10년 만기 기준) 증시가 하락하면서 ELS 조기상환 가능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DLS 손실 사태로 인한 파생결합증권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반기 고점을 지난 여전채가 하반기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발행된 ELS 상당부분은 현재 지수보다 높았던 시기에 발행한 것들"이라며 "ELS 대규모 발행 증가나 조기상환으로 인한 재발행을 하반기에 기대하긴 어렵다. 여전채의 최대 수요자가 없다"고 전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강세 지속에 따른 레벨부담으로 투자심리가 불안정하던 가운데 DLS 악재가 터져 민감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역캐리를 감안했을 때 강세 요인이 남아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기명 연구원은 "여전채 약세가 심화되면서 가격 매력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며 "금리가 동일등급 회사채 대비 어느 정도 높은 수준으로 올라오면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강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혜현 KB증권 연구원도 "단기금리와 국채금리 역전폭이 회사채 우량등급으로는 상쇄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회사채 대비 캐리매력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AA+~A+등급 7년물 등은 투자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