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26일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이 유자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5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출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1995년부터 농업발전에 힘쓴 우수 농업인(단체)을 대상으로 세계일보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등 5개 분야에 대해 선정 ·심의해 시상한다.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분야 우수상 수상 [사진=고흥군] |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은 고흥 대표작물인 유자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2007년 설립됐다.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은 22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2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4년 중국 수출 3000불을 시작으로 2018년 33만불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7월 현재 중국, 영국 등 6개국에 40만불을 수출하는 등 올해 목표 45만불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송재철 대표는 수출시장 점유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HACCP -9000, ISO 22000 인증을 취득하고, 최근에는 유럽기준에 적합한 FSSC22000을 취득하는 등 품질인증에 노력하고 있다.
또 소비층 다양화에 맞춰 유자주스, 유자소금, 유자매시트, 유자원액, 유자크런치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는 한편,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와 고흥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새로운 품종 도입을 위한 시험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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