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기자 = 전남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은 체코와 이탈리아에서 유자상품 19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달러, 홍콩에서 40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은 10여 일간 총 690만 달러(83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고흥군 농수산물 해외수출 협약식 모습 [사진=고흥군] |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둔 것은 고흥군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써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양파와 마늘 가격하락 등 국내 농수산물의 내수 부진과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농수산물의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군에서 발 빠르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농수산물 가공업체와 생산 농어가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돌파구가 될 수 있어 수출 참가업체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고흥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디자인 개발, 판매전략 등을 위해 군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체코에서 크로스 카페(CROSS CAFE) 등 2개사와 80만 달러, 이탈리아에서 에세필 SRL(Essefil SRL)사 등 2개사와 110만 달러, 말레이시아에서 케이엠티(KMT)사와 100만 달러, 홍콩에서 영 트레이드(Young Trade)를 비롯한 3개사와 400만 달러 등 총 690만 달러(83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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