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샌안토니오 미션스와 훈련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강정호의 밀워키 브루어스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톰 하우드리코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강정호가 올 시즌 안으로 밀워키와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한 기자가 자신의 SNS에 강정호가 올 시즌 안으로 밀워키와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톰 하우드리코트 기자 SNS 캡쳐] |
그는 "강정호가 비자 문제로 밀워키와 계약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이너리그 경기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라 올 시즌은 이대로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8월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된 뒤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는 구단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24일 현재 단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적 소식을 전하는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 역시 "트리플A 시즌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비자 문제가 불명확하다. 강정호는 2018시즌 비자 문제로 거의 시즌 전체를 뛰지 못했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세 번의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그로 인해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당시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고, 2년을 뒤에야 복귀했다.
그는 피츠버그로 복귀한 뒤 공백으로 인해 예전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리(172타수 29안타), 10홈런, 24타점으로 부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8경기에선 타율 0.444(27타수 12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비자문제로 강정호의 밀워키 브루어스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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