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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株, 외국인 매수세 유입...방어주로 각광"-대신증권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08:42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08:42

한국항공우주, 3개월 연속 외국인 순매수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방위산업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5월 22일부터 하루(지난14일)를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외국인 순매수 우위를 점했다.

[자료=대신증권]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외국인 방산주의 매수 근거는 실적개선과 대외 변수에 둔감, 중장기 방산업 개선 기조 등이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하락 위험과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방산주는 방어주적 대안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80.3% 증가한 116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88억원(159.3%↑), LIG넥스원은 76억원(23%↑)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업은 정부 예산 발주 위주며 수출도 정부 간 협상이라, 미중 무역분쟁이나 한일 무역마찰 등 영향을 받지 않는 방어적 성격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도 정부가 발표한 향후 5년 국방예산은 29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늘어난 상황이다.

그는 "방산 수출이 증가하면서 기존 수출 물량에 더해 수출 라인업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방중기 계획에서 수출형 산업구조 전환예산으로 4700억원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으로 방산주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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