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홍콩 사태 관련 中에 “물러서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13:16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17:3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홍콩 시위 상황과 관련해 중국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몬트리올 외교협회에서 연설 중 중국과의 무역 및 외교 갈등을 고조시키지는 않겠지만, 캐나다의 이익을 수호하는 만큼 (홍콩 이슈 등에 있어) 물러설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중국이 국제 질서의 위상을 위해 갈수록 강한 입장을 취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캐나다 국민과 캐나다의 이익을 수호할 것인 만큼 실수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강대국들과 직접적으로, 또 성공적으로 상대한 오랜 역사가 있는데,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키진 않지만 그렇다고 물러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뤼도 총리 발언은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홍콩 시위 사태를 우려하는 캐나다에 "늦기 전에 잘못을 중단하라"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현재 캐나다 집권 자유당과 여론조사 결과 박빙을 기록 중인 제1 야당 보수당은 트뤼도 총리에 좀 더 강경한 대중 행보를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에 구금된 2명의 캐나다인의 안전에 해가 될만한 어떠한 행동도 자제하려는 입장이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의 멍 부회장 체포 직후 캐나다인 2명을 체포, 구금한 중국 당국의 보복성 대응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폭력을 거부하고 자제할 필요를 거듭 강조해 왔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대화에 나서고 평화 집회의 자유를 포함해 근본적인 자유를 존중할 시기”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