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특산물 활용 율무막걸리·동동주 재현
[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군에 있는 연천양조는 최근 지역특산물인 율무를 사용한 전통주 연천율무막걸리와 연천율무동동주를 출시하며 기념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연천특산물을 활용한 율무막걸리·동동주 출시를 기념해 김광철 군수(오른쪽)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천군] |
군 관계자에 따르면 연천지역은 국내 율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군의 주요 특산물로, 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해 허약 체질에 보양식품으로 식용하거나 생약으로 사용할 만큼 여러 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용수 농업회사법인연천양조㈜ 대표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끝에 연천 율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막걸리 제조기법에서 한층 발전시켜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산 양조용 효모를 사용해 현대적인 양조기법을 적용했다고 한다.
이를 적용해 독특하고 새콤한 맛이 나면서 싱그러운 풀냄새와 상큼한 과일향을 살려낸 율무막걸리와 율무동동주 2종을 개발했다. 또 죽을 쑤어 밑술을 제조한 후 연천율무와 쌀로 고두밥을 지어 덧술을 하는 이양주로서 기존의 막걸리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방식으로 전통주를 재현했다.
연천율무막걸리는 소비자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효모가 살아있는 생(生)막걸리로 알콜도수 6%로 제조됐으며, 연천율무동동주는 첨가물 없이도 생막걸리의 맛과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걸죽하고 바디감이 높은 알콜도수 14%로 제조됐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