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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유산 보존 과학 전문가 300명 대전에 모인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5:1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동아시아문화유산보존학회(회장 김수기)와 함께 오는 20일과 30일 대전 KT인재개발연수원에서 '2019 대전 동아시아 문화유산 보존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중국, 일본 문화재 보존과학 전문가들이 2년마다 한자리에 모여 동아시아 문화재 보존과학의 현황, 새로운 보존기술과 방법 개발에 대한 정보 교환과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9년 시작돼 올해 6회를 맞았다.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개국에서 300여 명의 문화유산 보존과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50주년을 기념해 연구소가 있는 대전에서 개최된다.

29일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문화유산 분석의 현황과 미래전망(유재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을 시작으로 문화유산의 핵심가치에 기반한 분석, 탐지 및 보호(두샤오판, 중국 복단대학), 문화재 수리에 대한 분석조사, 과거·현재·미래(사와다 마사아키, 일본 동북예술공과대학) 등 기조강연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조강연 이후 이틀간 '문화유산 분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총 7부로 나눠 한국과 중국, 일본이 10편씩 총 30편의 구두 논문과 112편의 요약 논문을 공개한다. 한국은 단청용 천연 무기안료의 품질기준에 관한 연구, 3차원 스캐닝과 프린팅 기반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기술 개발을 소개한다. 중국은 초기 청동용기 제련기술 연구와 문화유산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중국의 동향을 전한다. 일본은 X선 CT(컴퓨터단층촬영) 스캐너에 의한 고분 출토 마구 구조기법 분석, 테라 헤르츠 영상기술을 이용한 채색 문화재의 계면 조사에 대해 설명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이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과학의 국제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동아시아 국가와의 꾸준한 연구교류와 성과발표를 진행해 상호 협력적인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분석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술적 성과와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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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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