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320억 횡령’ 정한근 전 한보 부회장, 도피 21년 만에 법정서 혐의 부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앙지법, 21일 정 전 부회장 2차 공판준비기일
1998년 해외 잠적·322억원 횡령 혐의
정 전 부회장 “횡령 금액 전부 국내 회수…국세청도 확인”
검찰 “공소장 변경·추가 기소 적극 검토 중”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회삿돈 32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해외 도피 21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된 정한근 전 한보그룹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부회장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정 전 부회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당시 매각 대금이 얼마인지 알지 못했다”며 “당시 대표이사 등이 매각 대금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또 (이들이) 일부 횡령한 바 있어 공소 제기된 3270만 달러 전부에 대한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문제 되는 횡령 금액도 외국으로 빼돌린 것이 아니라 전부 국내로 회수됐다”며 “이후 국세청 처분 등으로 회수가 이미 확인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도피 혐의와 추가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서도 “현재 검사가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제기된 전체 공소사실에 대해 책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형석 기자 leehs@

검찰은 정 전 부회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과 추가 기소를 적극 검토 중이다. 검사는 “현재 공소장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해외 도피 혐의와 관련한 추가 기소에 대해선 증거가 대부분 해외에 있어 증거 수집에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다음 기일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전 부회장의 회사 지분 7.5% 추가 매각 범행에 대해선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공범 일부가 피고인 몰래 탈취한 액수가 있어 횡령액 감액 가능성이 있다”며 공소장 변경 가능성을 밝혔다. 또 “1998년 6월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한 혐의에 대해 추가기소 할 예정”이라며 “피고인이 러시아 석유회사로부터 취득한 주식 27.5% 중 2001년 나머지 7.5%를 추가로 매각한 범행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며 추가 기소를 예고한 바 있다.

정 전 부회장에 대한 공판 준비 절차는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에 검사의 추가 제출 증거에 대한 의견을, 검사 측에는 서증조사에 대한 계획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전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은 공판 준비 절차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부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동아시아가스(EAGC)가 갖고 있던 러시아 회사 루시아석유(RP) 주식 900만주를 5790만 달러에 매각했으면서도 2520만 달러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자금 323억원 상당을 스위스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수사를 받던 정 전 부회장이 1998년 6월 해외로 잠적하면서 당시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정 씨의 소재를 찾지 못했다. 2008년 9월 공소시효 만료 직전 정 전 부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올해 6월 정 전 부회장을 파나마에서 검거해 국내 송환했다. 그는 대만계 미국인과 결혼을 통해 미국 국적을 얻는 등 신분을 세탁해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 전 부회장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