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LG전자와 퀄컴이 새로운 5년짜리 특허 사용계약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퀄컴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이번 합의로 LG전자는 향후 5년간 3세대(G), 4G, 5G의 단일·다중모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금액 등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퀄컴은 LG전자로부터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며 이 계약은 회사의 기존 글로벌 특허사용 조건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라이언 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은) 퀄컴의 승리"라면서 10대 휴대폰 제조사 중 한 곳을 고객으로 묶어두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준으로 전 세계 2.4%, 9위를 기록했다.
WSJ은 이번 합의 역시 LG전자에게도 의미가 있다며 5G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강력한 연결을 가능케 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성장 기회를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LG전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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