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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애란·천운영·김주영, 中 북경국제도서전 참가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08:28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08:28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 오는 21~25일 아시아 최대규모의 도서전인 북경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 내 번역 부스에는 총 40종의 중국어권 출간도서를 전시한다. 2020년 대만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주빈국 선정을 기념해 현재 대만에서 주목받는 일부 소설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북경국제도서전 한국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중국 현지기관과 공동개최하는 문학행사로 한중 작가대담도 기획했다. 한국측에서는 김애란, 천운영, 김주영 작가가 참여한다. 최근 중국어로 작품이 출간되거나 현지 문예지에 작품이 소개된 작가들이다.

첫 번째 행사는 21일 '작가 초대석:천운영, 김애란'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한국관에서 개최한다. 중국 청년 시인 다이웨이나가 사회를 맡는다. 두 작가는 한국문학, 사회, 젠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현장에 참여하는 중국 청중 및 출판관계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22일에는 한국 SF 소설 중 처음으로 중국에 판권이 수출된 장편 <시간망명자>로 주목받는 SF작가 김주영과 과환세계 출판사 책임편집자 왕쉬와 대담을 통해 현재 중국 출판시장에서 SF소설이 가진 영향력을 알아본다.

한편 현지 기관과 공동개최하는 천운영, 김애란 작가의 단독행사는 각각 22일과 23일 예정됐다. 천운영 작가는 중국 문예지 <작가> 8월호에 단편 '엄마도 아시다시피'가 소개된 것을 계기로, 22일 조양구에 위치한 단향서점에서 강소성 작가협회 부주석 루민과 문학대담에 참여한다. 두 작가는 '한중 70년대생 여성작가의 창작대담'이라는 주제로 두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공통 소재 '아버지'의 역할, 소재 찾기와 창작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23일에는 중국인민문학출판사와 함께 SKP서점에서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 출간기념회 및 작가대담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천재소녀 작가'로 잘 알려진 장팡저우가 대담자로 나선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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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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