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조국 사모펀드' 이해충돌·증여세 회피 등 커지는 의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 후보자 일가 약정 금액 70% 이상...사실상 조 후보자 '가족펀드'
투자 경위·펀드 투자처 적정성 등 문제제기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를 둘러싼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생 운용사에 수십억원을 투자 약정한 경위, 펀드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으면서다.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주로 지방자체단체에 납품하며 실적을 내 이해충돌 이슈도 불거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19.08.19 pangbin@newspim.com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씨와 두 자녀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설립한 '블루코어밸류업1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74억5500만원을 투자 약정했다. 실제 투자금은 10억5000만원으로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9억5000만원, 두 자녀가 각각 5000만원을 투자했다.

사모펀드업계에선 조 후보자 가족이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생 운용사에 거액을 맡긴 투자가 일반적이지 않은 투자라고 지적한다. 펀드 전체 출자약정액 100억1000만원 중 조 후보자 일가가 약정한 금액만 74%다.

코링크PE는 2016년 2월 15일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상훈 코링크PE 대표도 주로 생명보험업계에서 금융 경력을 쌓았다. 2012~2016년까지 PCA·처브라이프·알리안츠생명보험에서 부지점장, 설계사 등으로 일했다. 2017년 7월 코링크PE로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업무에 뛰어들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보통 개인 투자자들이 사모펀드에 투자할 때는 운용사의 트랙 레코드(투자이력)와 펀드 운용방향, 대표의 자질을 보는데 코링크PE는 운용 실적도 없고, 대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펀드 투자자 구성이 조 후보자 가족 위주로 꾸려졌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코링크PE는 지난 16일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2017년 실투자금 총액이 20억원 이하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펀드 운용액은 13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 경우 10억5000만원 투자한 조 후보자 일가가 약 80%를 차지한다. 사실상 조국 후보자의 '가족펀드'인 셈이다. 

펀드 투자처의 적정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는 2017년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인 웰스씨앤티란 기업에 투자한다. 웰스씨앤티는 2017년 17억6100만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 30억5600만원으로 성장했다.

야당에선 해당 업체가 지방자치단체의 가로등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곳이라는 점을 들며 이해충돌 위반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펀드에 가입했을 당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었다.

편법 증여 목적으로 투자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펀드 조기 환매 때 수수료를 기존 수익자 배분하는 점을 이용한 방법으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가족 명의로 사모펀드를 만들어 부모가 약정 기일 전에 환매하면 환매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기존 펀드에 남아있는 자녀들이 이익을 내는 구조"라며  "강남 부자들이 많이 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코링크PE에 따르면 현재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중이고, 펀드 청산작업을 진행중이다.

코링크PE의 실소유주 논란까지 불거지며 의혹은 더 불어나고 있다. 이날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가 등기부상의 대표이사가 아닌 조 후보자의 친척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