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각종 의혹, 실체적 진실과 많이 달라"…前 제수도 호소문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1:45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12:16

부동산 위장매매·동생 부부 위장이혼 의혹 출근길 해명
김진태 의원, 조 후보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예정
조국 동생 전처 "위장이혼·부동산 위장매매 아냐" 호소문 발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제기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19.08.19 pangbin@newspim.com

조 후보자는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고자 한다.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의혹의 눈길 보내고 있다는 점 알고 있다"며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관련 부동산 위장매매와 동생 부부 위장이혼 의혹을 제기하며 이르면 이날 중 조 후보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중이던 2017년 11월 다주택자 논란 회피 목적으로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전 제수에게 위장매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 후보자 부친이 운영하던 고려종합건설과 코리아코팅엔지니어링이 1995년 기술보증기금 보증으로 은행 대출을 받고 상환하는 과정에서 이를 탈피할 목적으로 위장 이혼을 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같은당 주광덕 의원도 전날 한국당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가족이 채권 양도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봐주기 소송을 한 의혹을 제기하며 "조 후보자 동생 조권씨와 전 부인 조모 씨, 공동대표이사로 있었던 원모 씨 등 3명을 소송사기죄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 측은 "근거 없는 얘기"라며 반박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동생 전처인 A씨도 "위장이혼과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A씨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털리는 아픔을 겪고 있다"며 "이를 넘어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2009년 4월경 합의이혼을 했고 위자료는 한푼도 받지 못했지만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와 아빠가 가끔씩 만날 수 있도록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며 "아이 아빠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만나게 해줬지만 이혼 후 같이 산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제가 전세를 살던 해운대 아파트 전세대금이 크게 뛰었고 상대적으로 조 후보자 부인이 살던 아파트의 전세금이 싸고 아이를 돌보는 시어머니가 오래 살던 곳이어서 이사를 간 것"이라며 "그 때 이사를 가면서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이 될지 장관 후보자가 될지 상상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이 됐고 저는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제가 이미 살고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팔면 제가 또 이사를 가야 할 수도 있어서 상의 끝에 제가 사게 됐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열흘 전 지명소회를 밝힌 이후 나온 각종 의혹과 관련 "기본 마음가짐은 달라진게 없고 국민의 대표 앞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 답변드리겠다는 기조"라며 "(청문회는) 국회 일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시에 약속드렸던 것처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정책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