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플랫폼·건강기능식품 섹터 관심
에치에프알·NHN한국사이버결제·에이치엘사이언스 등 선호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주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성장 잠재력을 가진 종목군이 하락 후 반등 국면에서 두각을 보여 성장주에서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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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주가는 기본적으로 실적에 수렴해 펀더멘털(실적 대비 주가수준) 보다 과도한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성장주에서 매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외 리스크(위험)가 지배적인 상황에서는 가시성이 있는 성장에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주가 급락 뒤에도 예상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종목을 포함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상위 30% 종목은 코스닥 지수 보다 우수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정체된 시장 환경에서 주목할 성장 섹터로 5세대 이동통신(5G), 플랫폼, 건강기능식품으로 꼽았다.
5G에선 에치에프알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에츠에프알은 5G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유무선 네트워크의 국내 및 해외 투자에 따른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8.6% 증가한 2006억원, 영업이익 723.4% 늘어난 237억원"을 예상했다.
플랫폼에선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선호주로 들었다.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외형 증가를 기대하면서다. 해외 거래액 증가를 통해 국내에 한정되어있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의 확장성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건강기능식품주 중에선 에이치엘사이언스를 추천했다. 그는 "에이치엘사이언스가 신제품 '새싹보리'의 고성장으로 새로운 스테디셀러 제품을 탄생시켰다"며 "기존 석류제품군 성장과 함께 신제품 '우슬시크릿(골관절염 건강기능식품)'으로 한번 더 레벨 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희소성을 가진 개별주 중에선 △데이터 센터운영 및 그룹 전반 정보기술(IT)서비스(무인화)를 제공하는 롯데정보통신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제작 업체인 인텔리안테크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수혜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라는 설명이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