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노재팬' 여파, 7월 일본차 판매 32% '뚝'…일본맥주 수입도 급감

기사입력 : 2019년08월15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06:56

산업부, 7월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 발표
日 맥주, 벨기에맥주에 부동의 1위 자리 내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일본산 불매운동인 '노 재팬'(No Japan)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렉서스·도요타 등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또한 수입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일본 맥주 수입액도 3위로 떨어졌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일본 수입차는 지난달 2674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이는 3946대가 팔린 지난달보다 32.2% 줄었고, 1년 전보다도 17.2% 감소한 수치다.

일본차 [그래픽=김아랑 기자]

일본 수입차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수입차는 전년보다 4.8% 줄어든 2만1628대가 팔렸다.

국산차 판매도 저조했다. 지난달 국산차는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12만9463대 팔렸다. 산업부는 국내외 경기불안으로 소비심리가 하락했고, 하반기 신차 대기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완성차 수출 대수는 21만5927대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증가율은 올해 들어 최대폭이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38억2000만달러를 수출해 같은기간 21.6% 늘었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전년 대비 102.3% 증가한 2만5063대 수출됐다.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완성차 생산도 함께 늘었다. 지난달 완성차는 35만9554대가 생산돼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다. 증가폭은 역시 올 들어 가장 컸다.

한편 일본 맥주도 불매운동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790만4000달러에 비해 45.1%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 1위는 456만3000달러 어치가 수입된 벨기에 맥주로, 전달 305만2000달러에 비해 49.5% 증가했다. 벨기에 맥주는 최근 에일 맥주 열풍을 타고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위는 미국 맥주(444만3000달러), 일본에 이은 4위는 네덜란드 맥주(310만 달러)가 차지했다.

일본 맥주는 2009년 기존 1위 미국을 따돌린 이후 작년까지 10년간 계속 연간 맥주 수입액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일본 맥주 수입액은 3479만6000달러로, 중국(2026만10000달러), 벨기에(1962만달러), 미국(1354만9000달러)을 압도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