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이 2% 아래로 무너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불안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고조된 결과,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이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하락세를 이어간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도 낙폭을 키워 1.991%까지 떨어졌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2년과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장기물 수익률이 단기물 수익률을 밑도는 ‘일드커브 역전’ 현상은 대표적인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난 1978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5번 발생했고, 모두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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