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일본의 과거 행적을 되짚어 보는 ‘우리 역사 바로알기 프로젝트’를 연달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최근 조합원 210명과 함께 일제 강점기 시절 만주 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인 독립군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를 관람한 남구청 공무원들의 모습 [사진=광주 남구청] |
또한 영화 관람 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저항의 역사에 대해 토론을 펼쳤으며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와 함께 공무원노조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항일 무장투쟁의 중심지였던 중국 연길과 용정, 백두산 일대 유적지를 답사하는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백두산 일대 항일유적지를 둘러보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분단과 적대의 낡은 이념을 접고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안영석 남구공무원노조지부장은 “국민 주도로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있다”며 “일본이 강제징용 등 과거 저질렀던 행적에 대해 사과하는 그 날까지 일본 역사 바로알기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내 구청장도 “우리 사회에 내재해 있는 일제 잔재와 친일 부역자들의 식민주의적 발상이 청산되는 그날까지 우리 남구청 공직자들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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