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포털 워크넷 '테마별 채용관' 확대 개편
가족친화형·일 생활 균형형, 청년친화형 등 구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일 생활 균형 및 가족친화 기업, 우수 중소기업 등 정부에서 인증하고 발굴한 좋은 일자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3일 일자리 포털 워크넷의 '테마별 채용관'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워크넷 테마별 채용관 화면 [사진=고용노동부] |
테마별 채용관은 정부가 검증한 기업의 채용정보를 구직자가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구직자는 테마별로 모아져 있는 구인공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직자라면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관'에서, 남녀고용평등을 원한다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관'에서 해당 기업의 채용공고를 모아볼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정책 및 지역별로 23개 채용관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활용률이 낮은 채용관은 없애고 다른 채용관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책별 채용관은 '청년친화 강소기업관'(고용부), '가족친화 인증기업관'(여성가족부), '인재육성형 중소기업관'(중소기업벤처부) 등 고용와 타 부처 추천을 받은 12개 채용관으로 구성됐고 지역별 채용관은 고용부 전국 8개 지방청에서 지역별로 중점 관리하는 추천 기업을 한 곳에 모았다.
이밖에도 워크넷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대체인력' 등의 기존 채용관도 사용자가 보기 좋은 디자인으로 변경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23개 테마별 채용관 중에서 본인의 관심 분야를 앞쪽에 배치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김효순 고용지원정책관은 "정부에서 검증한 기업을 한곳에 모은 테마별 채용관을 통해 구직자들이 좋은 일자리에 좀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편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불일치를 없애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