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4차 산업 핵심기술인 공공융합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얼굴인식 기술과 건강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등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영유아보육·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오후 2시 경기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오후 2시 경기도청에서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사업은 크게 △안전한 등·하원 출석체크 시스템 개발 △영유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보육시설 환경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영유아 보육시설 ‘디지털 트윈’ 구축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또한 해당 사업에는 안전한 승·하차 및 등·하원 여부, 영유아 위치 및 건강상태, 영유아가 있는 실·내외의 환경정보 등 등원에서 하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니터링,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얼굴인식 및 상황인지기술 △스마트밴드를 활용한 신체모니터링 및 실내·외 위치추적기술 △모니터링 및 종합관제를 위한 디지털트윈기술 등이 적용됐다.
디지털 트윈기술은 실제 공간과 동일 정보를 가진 가상공간을 구성하는 기술로 다양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김영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기술기획팀 팀장은 “스마트밴드는 현재 상용화된 기술을 이용해 도입하는 것”이라며 “개당 4만~5만원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면서 “아이들이 등원하면 착용하고 하원할 때 반납하며 관리는 보육시설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어린이집 1개소를 선정한 상황으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경우,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육교사들의 업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술이 요양원이나 장애인시설 등으로 사업을 확대 적용할 경우,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복지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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