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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크로아티아서 한국인 부녀 숨진 채 발견”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4:03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4:03

크르카 국립공원서 발견…익사한 듯
우리 경찰 파견해 사건 경위 파악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크로아티아 남동부의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40분께(현지시간) 크르카 국립공원 내 크르크강 목재다리 50m 지점에서 부녀관계로 추정되는 한국인 5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의 시신을 프랑스인 관광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크르카 국립공원 [사진=구글지도]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은 현지 경찰을 통해 사망자의 국적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통보했다. 또 인근 스플리트 지역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 경찰을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파견해 사건 경위 등을 파악했다.

외교부는 크로아티아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2일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본부와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은 향후 주재국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지 입국 예정인 사고자 가족에 대한 편의 제공, 장례절차 및 국내 이송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 예정이다.

크로아티아 국영방송 HRT와 현지매체 RTL 등은 11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2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현지매체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한 명이 물에 빠지자 다른 한 명이 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숨졌다고 설명했다.

크르카 국립공원 관계자는 지난 8년간 모두 8명이 익사해 현재 입수 금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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