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이번 주(12~16일)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에스피시스템스'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12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피시스템스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 1988년 설립돼 32년간 산업용 로봇 및 시스템 시장을 개척해온 기업이다.
1997년 현 캐시카우인 갠트리 로봇용 리니어 모듈(Linear Module) 개발에 성공했고, 2005년 초대형 평판디스플레이 반송 로봇을 개발했다.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IPO 기자감담회에서 상장 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에스피시스템스] |
또 2007년에는 중하중용 고속 갠트리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이후 핵심부품인 리니어 가이드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해 에스피시스템스의 매출액은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4%, 123% 늘었다.
공모가는 4900원,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사업으로 2차전지 부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핵심 기술을 이미 확보한 2차전지 부품 시장에서도 제2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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